[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2016년도 수출기업화사업’을 공고하고 참여기업 및 수행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기업화 사업’은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해 수출지속률을 제고하는 사업으로, 지난 1998년부터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수출초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이를 ‘수출기업화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보다 많은 내수기업이 첫 수출에 성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지원규모는 전년과 동일한 140억 원, 지원기업 수는 1000개사 내외이다. 중기청은 기업선발 시 직접수출만 수출실적으로 인정했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부터 간접수출실적도 부분 인정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수출실적 10만달러 미만의 내수기업과 10만달러 이상 100만달러 미만의 수출기업을 2대 1의 비율으로 선발해 보다 많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토록 했다.

선정기업은 정부지원비율 70% 이내에서 연간 최대 2500만원의 해외시장 진출준비활동 및 마케팅활동 등의 세부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시장 진출준비활동으로는 무역교육, 외국어 홍보ㆍ디자인, 통ㆍ번역, 시장조사, 전시마케팅 대행 등의 세부사업이 있다. 마케팅활동으로는 국제전시회 참여, 무역전문지 광고, 해외 케이블 방송 광고, 검색엔진마케팅 등의 세부사업이 있다. 마케팅활동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존재하는 기업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무역보험과 해외 마케팅인력의 장기재직을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 등의 세부사업도 마련돼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http://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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