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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대한’이 얼어죽었다는 ‘소한’…파뿌리ㆍ생강으로 극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소한(小寒)은 ‘작을 소’자를 써서 ‘큰 대’자를 쓴 대한보다 덜 춥게 보이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추운 절기에 속한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속담도 있다. 그만큼 추워 소한 무렵엔 정초한파가 몰려오고 농가에서는 혹한에 대비한다.

소한 시기에는 전국의 기운이 최저로 떨어져 야외 활동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내복 등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찬물과 음료수 등 차가운 음식은 삼가야 한다. 음식도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가려 먹으면 좋다. 

[사진출처=123RF]

옛 조상들은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소한에 흰쌀을 주로 먹었다. 이는 음기가 가득찬 시기인 겨울에 햇볕의 기운을 받고 자란 흰 쌀밥을 먹음으로써 음양의 조화를 맞춰 강추위로부터 보호한다는 의미에서다.

또 몸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생강과 마늘 부추도 즐겨 먹었다.

중국의 성인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챙겨 먹었다는 생강은 체온을 올려 줄뿐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를 돌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마늘도 체내 독소 배출시켜 주고 체온을 상승시킨다. 마늘의 살균과 항균 작용은 면역력을 향상 시킨다.

한방에서 ‘총백’이라고 부르는 파뿌리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땀을 내주고 기침과 가래를 삭여주며 항균작용도 있어 평소 자주 마시면 감기예방에 좋다.

김성웅 구로 제통한의원 원장은 “음식으로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 꾸준한 운동과 족욕도 좋은 방법”고 조언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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