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명훈 빠진 서울시향 공연, 독일 거장 에셴바흐가 지휘봉 잡는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ㆍ이하 서울시향)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이 지휘하기로 예정돼 있었던 1월 9일 정기 공연에서 정 전 감독 대신 독일 출신 거장 크리스토프 에셴바흐가 지휘봉을 잡는다고 4일 밝혔다.

공연 협연자와 프로그램은 변경없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오는 16~17일 공연의 대체 지휘자도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사진제공=서울시향]


정 전 감독은 지난 29일 오후 단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서울시향의 인권유린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에 올해 정 전 감독이 지휘하기로 예정된 총 9개의 정기공연은 지휘자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시향은 9개의 모든 공연을 프로그램 변경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대체 지휘자와 함께 할 방침이다. 티켓 가격은 지휘자 변동에 따른 고객 불편을 감안해 하향 조정된다.

서울시향의 관계자는 “서울시향의 연주력을 유지하는데 정 전 감독의 음악성을 대신할 만한 지휘자를 짧은 시간 안에 찾는 것이 매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공연기획 네트워크를 백배 활용해 서울시향의 연주력을 최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최적의 지휘자로 정상급 지휘자인 에셴바흐를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