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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큰손 없는 강원 1인당 GRDP 2만3천불 비결…올해 관광 경제 청사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도가 ‘관광올림픽’ 구현을 위해 한국ㆍ중국ㆍ일본 삼각협력 프로젝트 추진한다.

도는 올해 ‘관광, 경제 분야’ 도정 목표 발표를 통해 오는 4월 세 나라 관광실무협의체를 구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상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도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첨단 사물인터넷 기반, 모바일 관광서비스를 구축해, 관광ㆍ숙박ㆍ공연ㆍ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강원종합관광안내시스템 개발하고 올림픽에 널리 보급될 나물밥, 증류주, 와인 등 대표먹거리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최문순 도지사의 감자 캐리커쳐. 최 지사는 ‘감자원정대’를 꾸려 서울 등지 세일즈 도정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온나라 사람 포용, 할랄지원세터 건립= 특히 모든 나라 사람들이 강원도 음식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 거점 대학 내에 할랄인증 조사ㆍ연구를 위한 공인 연구실과 할랄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할랄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9월에는 강릉에서 동아시아 할랄컨퍼런스 및 세계이슬람경제포럼(WIEF) 여성기업인 워크숍을 열고 2017년 10월 또는 11월 평창에서 140개국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WIEF를 치른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2018 세계 자동차경주대회 유치= 강원도는 서울이 지난해 최우수 MICE 도시에 지정된데 힘입어, 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제회의, 국제행사 유치에 진력키로 했다.

도는 향후 5년간 2017아시아옴브즈만 총회, 2017Pan Asia Hash, 2018PATA 총회, 2018세계자동차경주대회, 2020Inter Hash, 2020체스올림피아드 등 유치에 성공했거나 추진중이다. 앞으로 강원도의 세계적 키워드인 환경, 레저, 평화 분야 국제행사도 적극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중 원주 드라마단지 조성= 지역별 특화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 ▷올해중 원주 드림랜드의 관광자원화, 삼척 대명리조트 완공, 원주 드라마단지 조성, 외국인 기호 및 경쟁력 있는 강원도 상품 20점 서울 용산역 지역상품 및 중소기업제품 전용관 입점 ▷2017년 강릉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조성, 평창 진부의 오대산 자연명상센터 건립, 속초롯데리조트, 고성리솜리조트 완공 ▷2018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완공, 원주시 소초면 힐빙파크 조성 등이 ‘2016~2018 한국방문의해’ 기간 중 이뤄진다.

이밖에 원주루첸, 횡성드림마운틴, 양양 공항관광단지, 지경ㆍ잔교관광지 조성사업도 조기에 완료되도록 진력할 계획이다.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겨을축제.

▶중국 겨냥 6대 상품, 사임당 마케팅도= ‘2016 한-중 방문의 해’에 맞춰 ▷SIT(골프, 트래킹) 고품격 상품,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가족단위 웰빙 테마여행, ▷FIT(개별자유여행) 상품, ▷청소년ㆍ시니어 문화교류, ▷웰니스 의료관광 등 6대 전략 관광 상품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는 드라마 ‘사임당’의 해외 6개국 방영에 따라 ‘Beauty of Gangwon’이라는 주제의 한류 빅세일즈에 나서고 개별자유여행객을 위한 ‘Free & Easy’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강화하며, ‘원모어(1 More)’를 슬로건으로 외국인 체류상품 ‘하루 더 Stay, 한번 더 Visit, 한입 더 Taste’ 테마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1시군 1대표 축제 특화상품을 개발, 체류상품 특별 프로모션 추진할 방침이다.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 개최= 거점별 핵심 관광콘텐츠로는 ▷춘천 호수 별빛나라(야간경관조명 특별이벤트) ▷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 ▷속초 대포항 야간콘텐츠 ‘대포夜 사랑海’(9~11월, 매주 금, 토) 이벤트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문체부 산악관광진흥구역 제도 도입 관련 강원도형 산악관광모델 개발 ▷화천 산촌행복전원마을 조성 ▷양구 산채 건강마을 조성 ▷산림복지단지 유치 사업도 벌일 방침이다.

▶2년 뒤 명태 부활, 어미 된다= 지역의 소중한 특산물 육성정책도 강화된다. 연어 외해양식어장. 돌기해삼 씨뿌림 확대, 참가리비 전문종묘생산시설 건립, 대문어 인공종묘 대량생산 보급 및 문어서식 산란장 조성, 명태 자원회복 프로젝트 2018년까지 대량생산, 어미화 추진 사업 등이다.

해양관광 콘텐츠 구축사업으로는 양양 동산 해양레포츠타운이 올해중에, 강릉 해중공원 레저전용 Zone과 동해 해상낚시공원이 2017년에, 강릉, 속초, 수산, 덕산항의 마리나 인프라는 2019년까지 완성된다.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겨울축제 달집태우기.

▶동해항 거점으로 북극항로 선점= 육,해,공 올림픽 3대 루트가 확장된다. 3대 도시 항공노선이 추가 개설되고, 오는 7일 첫 취항하는 한중왕복 크루즈는 점차 확대되며, 중국 베이징~길림성~러시아 자루비노~강원도를 연결하는 1053㎞구간 개척을 위해 국내 인프라 구축은 물론 북한 철도 개량사업까지 건의할 방침이다.

해양 실크로드 대응전략 차원에서 2020년까지 강원항만(동해항, 속초항, 호산항)의 특성화 전략 추진으로 북극항로를 선점하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재벌, 큰손 없는 강원도 1인당 GRDP 2만3천불= 강원도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지난해 2593만원(미화 약 2만2000달러)에서 올해 2757만원(약 2만3414달러)로 높일 계획이다. 재벌이나 ‘큰 손’ 자산가가 살지 않고 대기업 핵심 공장이 없는 강원도에서 1인당 GRDP가 2만3000달러에 이르는 것은 놀라운 결과라는 평가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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