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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겨울에도 방심은 금물… ‘겨울 장염’ 알고 예방하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식중독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은 상대적으로 식중독 바이러스의 안전지대로 여겨진다. 하지만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 왕성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칫 겨울철 식품 위생관리에 소홀하면 이로인한 ‘겨울 장염’에 감염되기 쉽다. 실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 가운데 약 40%가 12~2월 사이에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은 흔히 구토, 복통, 설사 등 장염으로 나타나는 데 이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으로 전염된다. 1~2일이 지나면 회복되기는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에는 장염증상으로 인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감염 시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은 필수다. 

[사진출처=123rf]

이 같은 겨울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은 되도록 열에 가열해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이 낮다고 해서 신선식품이나 조리식품을 실온에 보관하는 것보다는 되도록 냉장, 냉동 보관해 바이러스의 번식을 차단해야한다.

바이러스 발생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집안 내 주방 청결에도 특히 신경써야 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도마, 식칼 등 주방용품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매일 사용하며 입에 직접 닿는 수저와 젓가락은 끓는 물에 삶거나 식초를 사용해 세척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싱크대 안 배수구 등 늘 습기가 있어 세균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의 경우 자주 씻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차가운 날씨 탓에 햇볕건조가 힘들다면 항균 성분이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을 선택해 자주 뿌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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