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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걸’ 지고, ‘슈가보이’ 뜬다?…디저트 시장 큰 손은 남자
[헤럴드경제]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디저트 시장이 남성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달콤한 디저트와 간식을 즐기거나 직접 만드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해(1월 1일∼12월 29일) 수제 초콜릿 남성 구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이는 수제 초콜릿 여성 구매 증가율(40%)보다 34%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초콜릿바 증가 폭도 여성(22%)보다 남성(36%)에서 더 컸다.


같은 기간 남성은 롤케이크ㆍ카스텔라도 전년보다 88% 더 사 증가율이 여성(73%)을 웃돌았다.

남성의 도넛, 케이크ㆍ머핀, 슈크림빵, 젤리ㆍ푸딩, 캐러멜 구매량도 각각 69%, 36%, 16%, 71%, 31% 증가했다.

디저트 열풍에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남성도 늘었다.

G마켓에서 지난해 남성이 구입한 각종 제과ㆍ제빵도구는 1년전보다 20% 많았다.

베이킹매트와 유산지의 남성 구매량도 전년보다 186% 늘어 여성 증가율(136%)을 웃돌았다.

빵ㆍ케이크 틀, 레시피만 따라하면 쉽게 빵ㆍ과자를 만들 수 있는 믹스 제품 남성 구매량 증가율도 각각 45%, 106%에 이르렀다.

지난해 G마켓 해외 직구를 통해 남성이 구매한 파이ㆍ타르트 규모는 전년의 2배까지 뛰었다. 남성의 마카롱과 케이크ㆍ머핀 직구 구매량도 각각 72%, 2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들의 해외 직구를 통한 디저트 구매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홍상훈 G마켓 가공건강식품팀장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디저트 시장을 키우고 있는데, 비슷하게 온라인몰에서도 디저트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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