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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새해 음식①]떡국ㆍ교자ㆍ오세치요리…아시아의 새해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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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쫄깃한 떡을 넣어 끓인 국, 속이 꽉 찬 만두, 새우와 청어알. 연관성 없어 보이는 이 음식들에는 ‘새해 음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겉모습도 비슷하고 문화적 교류도 많았던 아시아지만 나라별로 새해 음식은 제각각이다. 국가별 대표 새해 음식을 보면 그 나라 국민들의 입맛과 문화, 소망을 한 번에 엿볼 수 있다.

한국의 ‘떡국’이 빠질 수 없다. 데일리밀은 한국에서는 떡과 고기와 야채로 만든 수프를 먹으며 이 것을 먹으면 모두가 한 살을 더 먹게 된다고 전했다.

[자료=http://socoolkorea.com][사진=떡국]
[자료=ttp://blog.tutorming.com][사진=녠가오]
[자료=homtasuwa.net][사진=오세치요리]

이웃나라 중국은 땅이 넓은 만큼 지역마다 새해 음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북방 지역에서는 새해의 시작인 12시부터 물만두인 자오쯔를 먹는다. 표기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교자다. 전 해에서 새로운 해로 바뀌는 교차점을 뜻하는 자오쯔와 발음이 같아서 생긴 풍습이다. 고기가 들어간 찐빵인 ‘만터우’도 대표적인 새해 음식이다.

남방 지역에서는 녠가오와 탕위안을 주로 먹는다. 녠가오는 팥을 소로 한 쌀떡을 찜통에 찌고 식힌 후 달군 팬에 기름과 함께 튀긴 음식이다. 녠가오는 새해에 복을 비는 말과 발음이 같아 새해 음식 자리를 꿰찼다. 탕위안은 우리나라의 새알심과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메밀 국수 토시코시 소바가 새해 음식이다. 길게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는 바람이 담긴 음식이다. 달짝지근한 검은콩 쿠로마메, 청어알인 카즈코노, 다시마 말이인 코무마키, 떡, 새우 등으로 구성된 오세치요리도 일본인들의 새해 기원을 담았다.

동남아시아 국가 베트남에서는 찹쌀로 만든 바잉쯩, 바잉자이라는 두 가지의 떡을 바나나 잎에 싸서 먹는다. 콩, 돼지고기 등도 함께 들어간다. 필리핀에서는 사과, 오렌지 등 둥근 모양의 과일을 접시에 담아 놓아두는 풍습이 있다. 둥근 과일이 동전을 상징해 한 해의 번영을 빈다는 뜻이 담겨있다.

봄에 새해를 축하하는 인도에서는 지역마다 새해를 기념하는 음식에 차이가 있다. 행운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지닌 밥과 렌틸콩이 보편적인 새해 음식이라고 데일리밀은 전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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