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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2015 다낭, 나트랑 폭증, 2016 큐슈, 카오슝 뜬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엔 베트남의 나트랑, 다낭, 일본의 도쿄가 떴고, 내년엔 아이슬란드, 일본 큐슈, 대만 카오슝이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는 올해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국제선 항공권 DB 분석을 통해 자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점유율에서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가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관광객 증가율 1,2위는 베트남의 나트랑, 다낭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오오사카 항공권 구입 점유율은 작년 3위였으나 2위였던 홍콩을 제쳤다.

주요 여행 권역별 여행객 점유율은 동남아 29.9%, 일본 19.3% 였다. 호주는 지난해 4.8%에서 올해 5.4%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동남아 세부 국가별로는 태국(21.2%)이 홍콩(16.9%)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대만(15.8%), 필리핀(15.3%), 베트남(11.1%) 순이었다. 마카오 인기도 상승하면서 톱텐에 올랐다.

중남미에서는 허니문 지역인 칸쿤의 인기에 힘입은 멕시코(32.8%)가 단연 돋보이며, ‘꽃보다 OO’ 효과를 톡톡히 본 페루(26.9%)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다낭 [이미지출처=123RF]


지난 해 대비 방문객 수가 급증한 곳은 베트남이 가장 두드러졌다. 베트남 주요도시에 대한 한국인의 인기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가운데, 나트랑 723%, 다낭217%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은 충칭(203%), 시안(73%), 심천(62%) 등 경제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시안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들의 잇따른 진출 현상을 보였고, 충칭에는 현대차를 필두로 LG, SK, 포스코 등이 기반을 마련하면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노선 증편이 활발하게 추진됐다.

대만 까오슝(130%), 아프리카 모리셔스(120%), 일본 아오모리(95%), 도야마(72%), 타카마츠(66%) 등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인터파크투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의 성별은 여성 57% 남성 43%였다. 여남 격차는 작년보다 더 벌어졌다.

세대별로는 지난 해까지는 40대 초반 연령대부터 남성 여행객이 더 많았으나, 올해에는 50대 이후부터도 여성이 오히려 남성을 앞질렀다. 지난 해 대비 30대 보다 20대의 증가율이 상승해 여행을 즐기는 연령층이 다소 젊어진 점을 알 수 있다. 여성의 가치소비 추구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내년 인기 예감지역은 아이슬란드, 일본 큐슈, 대만 타이중, 카오슝 등이 꼽혔다. 대만은 최근 한국과 대만의 항공협력협정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항공운항 좌석이 2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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