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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혼밥’도 외롭지 않아, 즉석밥이 있으니까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인가구의 증가는 곧 쌀 소비 둔화로 이어졌다. 혼자 먹는 밥상에 굳이 밥 한 공기를 올리기 위해서 한 시간여를 공들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하지만 혼자만의 밥상이 늘 도시락일 필요도, 즉석식품일 필요도 없다. 우리에겐 즉석밥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 맛에 유독 까다로운 우리다. 즉석밥에 대한 의문도, 오해도 많았다. 다행히 즉석밥은 세간의 시선을 무릅쓰고 끊임없이 진화했다. 유명한 ‘쿡방’에서도 이제는 어렵잖게 즉석밥을 발견할 수 있다. 맛과 영양을 지키면서도 간편하게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홀로 밥상을 마주해야 하는 1인가구들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그 사이 즉석밥도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한 공기를 목표로 쉬지 않고 진화해 왔다. 혼자만의 끼니도 이젠 근사해질 수 있다. 이들 ‘즉석밥’과 함께라면.

CJ제일제당의 햇반은 지난 3월 슈퍼곡물인 렌틸콩과 퀴노아를 넣은 햇반 슈퍼곡물밥을 출시했다. 렌틸콩은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퀴노아는 고대 잉카 문명 시기부터 건강한 먹거리로 각광 받아 온 식품이다. 

지난 10월에는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제철음식 트렌드를 반영해 햇반 취나물밥을 내놨다. 상온 즉석밥 중 최초로 나물을 넣어 출시된 제품이다. 국내산 생취나물을 넣고 가정이나 한식 전문점에서 나물밥을 짓는 방식을 적용해 취나물 고유의 향을 살렸다. 취나물은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어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


동원 F&B가 연말에 선보인 쎈쿡 100% 잡곡밥 3종은 첨가물 없는 100% 즉석 잡곡밥이다. ‘초고압공법’과 ‘가마솥공법’을 이용, 즉석밥 제조 과정에서 미생물 제거를 위해 첨가되는 별도의 첨가물이 없이 영양소가 풍부한 잡곡밥을 탄생시켰다.

쎈쿡 100% 통곡물밥의 경우 도정하지 않은 현미와 귀리, 적미, 차수수, 흑미 등의 알곡을 그대로 담아냈다. 현미밥은 도정하지 않은 현미 100%로 쌀겨와 쌀눈이 살아 있어 곡물 고유의 구수한 맛과 향도 살아 있다.

오뚜기는 즉석국과 오뚜기밥을 결합한 맛있는 국밥을 선 보이고 있다. 사골육수로 맛을 낸 쇠고기미역국밥, 북어, 무, 청양초를 넣은 칼칼한 북어해장국밥, 구수한 국물의 사골곰탕국밥 3종이다. 컵 용기에 포장돼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 3분 조리만으로 간단하게 취식할 수 있다. 

겨울철 따뜻한 국물과 밥으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오뚜기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 완화, 기억학습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가바’ 성분 함량을 높인 ‘씻어나온 오뚜기쌀 가바백미’를 출시했다.

별도의 과정 없이 물만 부으면 바로 조리 할 수 있다. 공부에 지친 수험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 숙면과 휴식이 필요한 주부, 기억력 유지가 필요한 노인 등이 먹으면 더욱 좋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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