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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자동차시장 3년만에 역성장…수입차는 계속 '고'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보다 판매량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외산차는 약진을 계속, 연간 판매량이 2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역성장을 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9일 ‘2016년 자동차 시장 전망’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연구소는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를 올해보다 3.1% 감소한 176만대로 전망했다. 올해는 11월까지 164만대가 팔렸으며 연말까지 2014년보다 9.2% 증가한 182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시장 축소의 요인으로 3가지를 들었다.

우선 개별 소비세 한시 인하의 후유증. 개소세 인하가 올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 가격이 오른 차량에 대한 구매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봤다. 


둘째로는 인기 차종인 SUV의 신차 출시 감소. 올해의 경우 투싼, 스포티지, 티볼리 등 새로 출시된 신형 RV 차량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주력 차급의 지연 출시도 국내 시장 축소의 한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구소는 주력 차종의 출시가 내년 연말에 많아 대기 수요 형성으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산차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연구소는 내년 외산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7.5% 증가한 26만1000대로 7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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