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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 제네시스’에 람보르기니 브랜드총괄 피츠제럴드 낙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현대차그룹이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글로벌 공략 총괄 책임자로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을 영입하며 지속적으로 해외 인재망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을 역임했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사진>를 제네시스전략담당(전무)에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 및 광고, 전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를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에 임명했다.

루크 동커볼케는 ‘올해의 유럽 디자인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회 수상한 스타 디자이너로서, 향후 피터 슈라이어 현대ㆍ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 브랜드를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고성능차 ‘N’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명의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게 됐다.

특히 제네시스 출범과 함께 디자인과 브랜드전략에서 해외 인재를 잇따라 영입한 것은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제네시스를 조기 연착륙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제네시스EQ900을 출시한 이후 다음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EQ900의 글로벌 버전 제네시스 G90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글로벌 런칭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이번에도 글로벌 데뷔를 주도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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