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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아파트 매매시장 체감온도는 ‘영하’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아파트 매매시장이 ‘멈춤’ 상태다. 시기적으로 비수기인데다가 미국의 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를 앞둔 여파가 겹치면서 거래는 뚝 떨어지고, 일부 지역의 가격도 하락세다.

2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수도권은 0.03% 오르는데 그쳤고 지방은 -0.01%을 기록했다. 매수심리가 연말로 갈수록 위축되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지역별마다 호가를 낮춘 저가매물들이 나오지만, 거래는 부진하다는 전언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이번 주 0.04%로,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떨어졌다. 강남구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부동산114는 주간 시황 자료를 통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 변동률이 0%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0.10%), 송파(-0.05%), 노원(-0.03%), 서대문(-0.02%), 강동(-0.02%)구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와 인천의 변동률은 0.01%에 머물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내년 2월 수도권에서 가계부채 대책이 시행되고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퍼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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