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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장만 꿈은 계속된다…1월 분양물량 5년來 ‘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병신년(丙申年)에도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다. 1월에만 총 1만509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 한라, 삼성물산, GS건설 등 서울부터 원주까지 전국에서 집들이가 잇따를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2016년 1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사업지는 22개 단지, 총 1만5093가구에 달한다. 지난 2011년 1월 2979가구, 2012년 1월 8062가구, 2013년 1월 3828가구, 2014년 1월 5458가구, 2015년 1월 1만3157가구와 비교하면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셈이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권 내 브랜드 건설사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들 브랜드 건설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단지는 12곳, 총 8484가구로 내년 1월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포문은 호반건설이 연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8블록에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체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 337가구, 84㎡A 407가구, 84㎡B 138가구 등 총 8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제2영동고속도로와 KTX 서원주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미래가치가 뛰어나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호반건설은 2016년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3차를 추가 분양할 예정으로 원주기업도시에서만 2,6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 원주기업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 건설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라는 서울 중구 만리1구역 재개발 아파트와 울산 송정지구 일대 2개 단지, 총 875가구를 분양한다. 그 중 만리1구역의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는 지하철 1호선ㆍ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함께 지나는 서울역 민자역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전용면적은 71~95㎡ 199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09가구다.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해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일반 분양 5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 2호선 구의역과 5호선 아차산역이 위치해 서울 주요 도심과 수도권 일대 접근성이 뛰어나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반포 한양아파트 재건축)과 경기 화성시 능동 일대에서 2개 단지, 총 982가구를 분양한다. 그 중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규모이며 총 607가구 중 전용 59~84㎡ 153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이단지는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모두 도보권이다.

이 외에도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 하늘채’가 충북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454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36㎡로 구성된다. 또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아파트 1751가구를 분양하며,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대원2구역 일대 재건축 아파트 1530가구(일반분양 80가구)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시 용이동 일대 582가구를, 대림산업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일대 573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연말에 접어들었지만 분양 시장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만큼 연초에도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브랜드파워가 높은 시공능력평가 20권 내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분양을 펼치며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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