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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주택인허가 6만3천가구…25년만에 연간 75만가구 고지 밟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7% 증가했다. 12월 물량까지 합쳤을 때 올해 연간 주택 인허가 추정 물량이 사상 최고인 75만가구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6만2823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누적으로는 작년 대비 49.6% 늘어난 66만7163가구다. 11월 증가폭은 10월(41.2%)에 비해 13% 포인트 가량 빠지며 둔화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103가구, 수도권 외 지역이 3만6720가구다. 작년보다 각각 0.9% 줄었고, 60.8% 증가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이 감소한 건 경기는 증가했지만, 서울(18.6%)ㆍ인천(53.5%)이 줄어든 탓이다. 지방은 부산(동래)ㆍ대구(중구)ㆍ경남(거창)을 중심으로 최대 700% 인허가가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4658가구, 아파트 이외 다세대주택 등이 1만8165가구로 각각 29.6%, 23.3%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최근 3년간 11ㆍ12월의 3년 평균 주택 인허가 실적 추이를 보면, 각각 4만2428가구, 9만7383가구라는 점을 토대로, 연말까지 총 인허가 물량이 75만 가구에 도달할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70만 가구를 넘긴 건 관련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1990년이 유일하다. 당시엔 분당ㆍ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인허가 물량이 몰려 75만 가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공동주택 전국 분양실적은 7만3336가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70.4% 증가했다. 청약시장 호조로 올 3월 이후 전년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가폭도 10월(작년 대비 31.4% 증가) 대비 확대됐다.

지역별 분양실적은 수도권이 작년보다 125.3% 늘었다. 서울(118.2%), 경기(111.1%)의 증가세 덕분이다. 지방은 울산ㆍ충북ㆍ경북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해 25.7% 늘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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