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SH공사는 청년 창업주택 ‘도전숙(宿)’ 모델을 주제로 제1회 대학생 주택설계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상에 중앙대 구미경ㆍ신선호ㆍ이주은씨가 제안한 ‘.com House(닷컴하우스)’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닷컴하우스’는 단일필지로는 개발이 어려운 경사지의 좁은 땅을 서로 연결해 도로에서 가까운 쪽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윗쪽 대지엔 주거영역을 세운다는 콘셉트다. 


우수상엔 두 작품이 선정됐다. 명지대 최수영ㆍ박범수ㆍ정은호씨의 ‘트리오 코리도어(복도) 하우스’와 숭실대 김희천ㆍ박준성ㆍ김형동씨의 ‘스낵 ː 카ouse’다.

각각 통로 역할만 해왔던 복도를 재해석하고, 소규모 주거유형과 창업공간이 ‘푸드트럭’이라는 네트워크로 도시로 퍼져 나간다는 시나리오를 구체화한 점이 평가 받았다.

SH공사는 수상작에 깃든 참신한 아이디어를 향후 맞춤형 임대주택 설계ㆍ공급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엔 전국 35개 대학ㆍ대학원에서 119개 작품을 제출했다. 최우수상ㆍ우수상 외에 장려상은 3개 작품, 입선작은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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