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차에 등극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베스트셀링카 톱10에는 현대차와 기아자동차가 1위부터 9위까지 휩쓸었다.
그중 쏘나타는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9만5760대를 팔아치워 1위에 올랐다. 12월까지 집계되면 10만대는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2위는 현대차 포터(9만1327대), 3위는 아반떼(8만6968대)가 뒤따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쏘나타가 2년 연속 내수 판매 1위 차종이 될 것”이라면서 “신형 쏘나타의 돌풍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1년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명실상부 ‘국민차’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반떼에 선두 자리를 뺏긴 뒤 지난해 1위를 탈환했다.
이런 쏘나타의 재도약은 신형 쏘나타의 인기 덕분이다. 기존 쏘나타가 4개 엔진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신형 쏘나타는 터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디젤 등 총 7개의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렸다.
올해 베스트셀링카 톱10에는 쏘나타, 아반떼, 포터 외에도 현대차 싼타페(8만739대), 기아차 모닝(7만8398대), 현대차 그랜저(7만5982대), 기아차 쏘렌토(7만1567대), 기아차 카니발(6만2734대), 현대차 봉고 트럭(5만7672대)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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