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저가항공으로 하와이도 간다…진에어 인천-호놀롤루 첫 취항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진에어가 19일 오후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장거리 노선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저녁 진에어는 인천국제공항 3층 8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취항식을 가졌다. 진에어의 장거리 노선 진출은 지난 2008년 진에어 설립 이후 약 7년 만이자 지난 2005년 국내 LCC가 처음 탄생한 이후 약 10년만의 성과다.

인천-호놀롤루 첫취항 기념 마원 진에어 대표(사진 뒤편 좌측 7번째)와 첫 운항편에 탑승하는 운항 및 객실승무원, 축하공연팀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에어]

393석 규모의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 항공기를 투입하는 이 노선의 첫 취항편인 이날 저녁 8시 40분 출발 LJ601편은 97%의 높은 탑승률로 운항이 시작됐다.

특히 이날 첫 취항편을 포함 12월 말까지 운항하는 이 노선 인천발 출국편의 전체 예약률도 평균 92%(12/18 조회 기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하며 신규 서비스인 ‘지니 플레이(JINI PLAY)’ 서비스도 런칭했다. 지니 플레이 서비스는 기내에 설치된 WIFI(무선인터넷) 망에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객의 개인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진에어가 제공하는 영화,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선택 및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다.

진에어는 이 서비스를 위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되는 B777-200ER 항공기는 물론, 여타 일부 B777-200ER과 B737-800 항공기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우선 구축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기내 무선인터넷망을 활용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LCC 중 최초다.

단 인터넷 브라우저 서핑, 개인 기기 내 각종 App 등의 외부 인터넷 접속은 지원되지 않으며 진에어가 제공하는 콘텐츠 페이지에 한해 접속된다.

진에어는 이 노선 기내식으로 하와이 전통 덮밥류인 로코모코(Loco Moco) 등의 따뜻한 식사를 포함 총 두 차례의 식사를 제공하고, 전체 393석 중 48석은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로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적극 운영한다.

주5회 운항하는 진에어의 이번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이하 모두 각 현지 시각 기준으로 출국편인 LJ601편이 인천에서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하고 호놀룰루에 같은 날 오전 9시 20분에 도착, 입국편인 LJ602편은 호놀룰루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인천에 익일 오후 4시 2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비행 시간은 약 8~11시간이 소요된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