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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대교, 19일 0시부터 차량통행 재개 결정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주말인 19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된다. 교량 케이블 화재로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지 16일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케일블 3개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재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기고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1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다.

주중에는 하루 8만4000대, 주말에는 10만대가 이용하는 서해대교가 차단되자 주변 국도 이용시간이 사고 전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늘어나는 등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신안 연도교 공사에 쓸 케이블을 가져오고 연천 동이1교와 완도 장보고대교 공사 인력과 장비를 서해대교 복구공사에 투입해 작업한 결과, 25일 부분 개통하려던 계획을 19일 전면 개통하는 것으로 앞당겼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공사 비용으로 23억원을 투입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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