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수 해상케이블카 ‘대박’에 울돌목.지리산.목포 케이블카 ‘너도나도’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기자] 전남 여수시 돌산도와 자산공원을 잇는 총연장 1.5km 길이의 해상케이블카가 큰 인기를 끌자 목포와 진도, 구례군 등도 잇따라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남군과 진도군은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군내면 진도타워 988m를 연결하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30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2017년말 개통 예정으로 추진된다.

울돌목은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대첩지로, 지난해 1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은 영화 ‘명량’의 주무대다.

목포시도 유달산에서 고하도를 잇는 총 연장 2.98㎞의 길이로, 사업비는 5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시에서는 현재 2개 컨소시엄을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일 뿐만 아니라 국내 최다 섬지역인 목포와 신안지역의 바다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국립공원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의 경우 환경단체 반발이 심한 가운데서도 지리산권 전남.북, 경남지역 지자체가 케이블카 사업에 오랜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사업에 나서는데는 지난해 12월 임시개통된 여수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11월말 기준 200만명을 돌파하고, 지역 숙박업도 활기를 띄자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