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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기계공고서 만든 수제만년필 최고 10만원에 전주롯데백화점서 판매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기자] 고등학생들이 만든 제품이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기계공고 학교기업 ‘우토리(사진)’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우든펜(woodenpen)’이 오는 19,20일 전주롯데백화점 1층에서 판매된다.

판매 제품은 ‘알렉산더 만년필’, ‘세도나 만년필’, ‘아크릴소재 활용 뷰티펜’, ‘젠틀맨 수성펜’ 등 모두 학생들의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판매 가격은 1만5000원부터 10만원까지이다. 


우든펜은 학생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이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수익금은 100% 학교기업에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백화점에서 납품 업체를 선정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최고의 품질인데, 군산기계공고 학생들이 만든 우드펜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제공했다는 것은 품질을 인정했다는 것”이라며 “장차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기계공고 학교기업 ‘우토리’는 지난 2012년 9월 군산기계공고 학생들의 자율동아리로 출발해, 지금은 정규교육과정의 기초실습 과정과 연계해 방과 후 특기적성 시간 및 자율시간에 학생들이 직접 만년필, 수성펜, 볼펜, 샤프 등의 수제펜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우든펜 판매행사를 벌여 이틀만에 완판했고, 올해 10월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 창업전람회에도 참여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에는 10월 쯤 도내 특성화고 창업동아리와 함께 도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시‧판매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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