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재육성이 중소기업의 희망이다 ···중기청,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및 내일채움 1만명 돌파 기념식 개최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12월 17일 서울 여의도 시티클럽 컨벤션룸에서 인재육성 모범 중소기업인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5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및 내일채움공제 1만명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인재를 키우다!, 내일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스스로 인재육성을 통해 숙련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내일채움공제’를 활용해 핵심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150개사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와 함께 ‘내일채움공제’ 1만 번째 가입 근로자와 1만 1번째 근로자를 배출한 기업에 대한 축하 시상도 있었다. 또한 인재육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의 우수사례 발표회도 가졌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인재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ㆍ지정하는 제도다. 인재육성투자, 신규 우수인재 확보노력 등의 정량평가와 최고경영자(CEO)의 의지, 인재육성 인프라 등의 정성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100개사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150개사를 추가 지정했다.

지정된 기업들을 보면 평균 매출액 198억원 및 평균 종업원수 81명 규모의 제조 기반 중소기업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34%(85개사), 지방에 66%(165개사) 분포하고 있어 인력난이 심한 지방 기업일수록 인재육성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인재육성형 기업과 내일채움공제·계약학과 참여기업 등 인재양성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의 정책자금을 신설하고 각종 정부지원 사업 가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17년까지 1000개의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취업시즌별로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청년층에게는 알짜 중소기업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게는 고급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근로자의 잦은 이직을 예방하고 장기재직을 유도키 위해 지난해 8월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식출범한 공제 사업이다.

기업주와 핵심인력 근로자가 2대1 비율로 5년 간 매월 일정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핵심인력 근로자가 만기까지 재직할 경우 공동적립금을 성과보상금(인센티브)으로 지급 방식이다.

공제에 가입한 근로자가 5년간 근무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복리이자를 포함해 본인이 납입한 금액의 약 3.6배인 2756만원의 성과급을 수령하게 되며 가입한 기업과 근로자에게는 세제 감면과 함께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과의 연계 혜택이 주어진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 및 내일채움 1만명 돌파 기념식에서 내일채움공제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노사정이 함께 선보이고 있다. (좌측부터 동신유압 이경애대리,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임득문 중진공부이사장, 동신유압 김병구 대표) '

이러한 혜택과 정부3.0 민관협력 강화로 가입기업과 근로자들이 꾸준히 증가해 출범 15개월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가입 현황을 보면 기업별 평균 2.4명의 핵심인력이 가입했으며월평균 가입금액은 42만원(핵심인력 12만원, 기업 30만원), 가입기업의 75%가 제조업을 영위하며 10년 미만 기업이 58.7%를 차지했다.

또한, 가입근로자는 평균 재직연수 4년, 대졸(학사)출신, 연봉 3500만원 근로자가 주로 가입했으며 57.7%가 비수도권 기업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중소기업들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력 부족률이 높은 50인 미만 기업이 77.7%이상 가입하고 이직률이 높은 근속 3년 미만 인력 가입률이 50.2% 수준을 차지하며 ‘내일채움공제’가 중기 인력 미스매치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정화 청장은 “인재를 스스로 육성하고 인간 중심의 경영문화를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그간에 노력에 감사한다”며 “인재육성형 전용자금 신설, 온라인 채용관 운영, 채용박람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고질적인 인력난 완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 확산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