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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시범사업 80호에 뽑혀…내년 3월 착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9ㆍ2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 대책’ 후속으로 추진 중인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의 제1차 시범사업 대상 80호를 18일 LH 홈페이지(www.lh.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리모델링 임대주택 낡은 단독ㆍ다가구 주택을 허문 자리나 비어 있는 땅에 주택을 올려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 시범사업 신청에는 모두 358호가 접수하며 경쟁률 4.47대 1을 기록했다. 집주인의 연령, 소득수준, 입지 등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단독ㆍ다가구주택 80호를 선정했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차 시범사업지 지역별 분포


국토부 관계자는 “주거난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1인 주거형 다가구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독거노인 밀집지역에 주택이나 나대지를 소유한 신청자에겐 가점 3점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80호의 절반 이상이 서울(43호)에서 나왔다. 성북구(7호), 강북구(5호), 서대문구(4호), 관악구(3호) 등에서 사업대상 주택이 많은 편이었다. 25개 자치구 중 19개 자치구에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대구에선 9호, 대전과 부산에선 7호가 선정됐다.

LH는 1차 사업대상에 대한 현지실사와 가설계를 진행해 총 741호의 1인 주거형 임대주택을 새로 지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가운데 집주인이 계속 거주를 하겠다고 응답한 136호를 제외한 605호 가량을 대학생과 독거노인에게 공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집주인들이 LH와의 상담을 통해 내년 2월 중 건축설계, 시공, 임대관리 등 사업전반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기존 주택 철거와 착공이 계획돼 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70호를 뽑는 2차 시범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1차 시범사업에서 탈락한 278명의 집주인들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2차 시범사업에 자동 접수되도록 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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