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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EV 보조금 이미 500만원…쏘나타PHEV 3000만원 초반으로 뚝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플러그를 꽂아 충전하는 방식의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에 정부가 이미 보조금 500만원을 제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환경부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재 쏘나타PHEV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정부로부터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초 환경부가 기재부와 협의해 기존 PHEV에 붙는 보조금 100만원을 5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내년도 예산안부터 반영됐지만, 환경부는 이미 9월 1일자로 PHEV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올해 확보된 전체 하이브리드차량 예산을 통해 선제적으로 PHEV에 500만원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g 이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 이상, 배기량이 2000㏄ 이하인 모든 PHEV에 500만원이 본격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판 중인 PHEV 중에서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모델은 현대차의 쏘나타PHEV가 유일하다. 정부가 쏘나타PHEV에 500만원을 제공하기 시작한 시점은 10월 전후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는 초반 프로모션으로 선착순 100대에 한해 600만원의 보조금을 자체적으로 지원했는데 100대 계약이 완료된 뒤 정부가 보조금 500만원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5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은 쏘나타PHEV는 30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쏘나타PHEV에 300만원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총 800만원이 차값에서 빠지는 셈이다. 쏘나타PHEV 가격은 3919~4179만원인데 800만원을 빼면 3119만원부터 쏘나타PHEV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데도 영업 일선에서는 판매원들이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도심의 한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PHEV의 경우 개별소비세율을 0%로 낮춰 모두 면제해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정부가 소비자에게 500만원을 되돌려주는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PHEV 활성화의 최대 관건인 충전소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플러그를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 않고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 정부가 선제적으로 보조금 500만원을 준다고 PHEV 판매량이 크게 늘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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