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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후 부쩍 심해진 탈모가 두렵다면…‘천연’ 철분 섭취해야

임신과 출산을 통해 여성의 신체는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그 중에는 긍정적인 것들도 물론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부종, 오한, 근육통, 관절통증과 같이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증상들을 겪게 된다. 그리고 산후에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신체적 변화는 다름 아닌 ‘산후 탈모’다.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증가해 모발의 탈락이 줄어들고 일시적으로 모발의 휴지기가 미뤄지게 된다. 때문에 평소보다 머리카락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출산을 한 후 여성호르몬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휴지기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을 겪게 된다. 그야말로 ‘갑자기 대머리가 되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출산 후 휴지기 탈모가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이 시기 모낭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 철분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산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머리숱이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어 관리가 필수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출산 후 산모를 위한 선물로 ‘철분 보충제’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제품뿐만 아니라 암웨이, GNC 등 유명 해외제품을 아이허브, 아마존, 몰테일, 이베이, 비타트라 등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철분을 선택할 땐 가격이나 인지도 같은 기준이 아니라,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합성인지 천연인지를 생각해야 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철분은 원료에 따라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두 종류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헴철의 흡수율(20~35%)이 비헴철(5~10%)보다 높다고 생각해 헴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철분이 부족한 경우엔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져 효율적인 측면에서 더욱 좋다는 것이다.

또한 식물, 유산균 등에서 얻는 식물성 철분인 비헴철과 달리, 주로 동물의 피에서 얻어지는 헴철의 경우 각종 연구들을 통해 대장암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비헴철의 철분제라 해도 그것이 합성 철분인 경우에는 아무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의학전문 저널리스트 허현회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질산에 철을 반응시켜 만드는 질산제일철, 석유 폐기물에서 추출하는 피로린산제일철 등의 합성 철분을 섭취하면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심뇌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성 철분을 피해 100% 천연원료 철분을 선택하기 위해선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하면 된다. 만약 ‘피로린산제이철’과 같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으면 합성 철분, ‘유산균배양분말(철10%)’처럼 천연 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으면 천연 철분 보충제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할 것이 철분 가루를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꼭 필요한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로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있다.

이산화규소는 국제암연구소에서 폐암의 원인으로 지목한 발암물질이며,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체내 장기들의 독소수치를 높이고, 물에 녹지 않는 성분 때문에 영양제나 비타민제의 체내 흡수율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판매되는 수많은 철분제 가운데 비헴철 성분이면서 100%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이면서 화학 부형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천연철분제를 비롯한 일부 제품뿐이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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