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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천연비타민 선택 노하우

 건강한 피부를 위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이들이 많다. 잘 알려져 있듯이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분해해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며 기미, 잡티 생성을 막아줘 피부미용을 위한 필수영양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타민C가 식이섬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특히 체중감량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관련 제품의 인기가 높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서형주 교수 연구팀은 비만 대학생 7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 섭취가 별도의 식이·운동요법 없이 체중을 감량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키토산과 같은 식이 섬유질과 비타민C를 혼합 섭취한 경우엔 평균 4.1kg의 감량을 기록해, 식이섬유를 단독 복용했을 때의 체중감량보다 그 효과를 1.5배 배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이어트에 좋은 비타민C의 시장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 유명업체들의 비타민 보충제 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지인의 추천이나 광고를 통해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비타민C라고 해서 다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합성비타민C’는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이어지고 있다.

합성비타민C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원료’ 때문이다. 합성비타민C의 경우, 석유찌꺼기인 콜타르, 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을 가한 GMO 옥수수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C와 분자구조만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합성비타민C는 체내 흡수와 영양분 증대를 돕는 보조인자가 포함되어 있는 천연비타민과 달리,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2000년 R. J. Thiel 교수는 논문을 통해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흡수율이 최대 3.94배나 차이 난다”고 발표했다.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연비타민C는 천연비타민에는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주는 플라보노이드 계통의 성분들이 같이 들어 있기 때문에 똑같은 양의 비타민을 복용해도 천연비타민이 훨씬 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합성비타민C는 체내에서 다른 합성물질과 만나면 새로운 유독 물질을 만들어내는 ‘칵테일 효과’의 가능성이 있다. 2006년 여성환경연대는 “시중의 비타민C 함유 제품 10개 가운데 5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부분의 비타민·에너지 음료에 방부제로 들어가는 ‘안식향산나트륨’이 아스코르브산과 반응해 벤젠으로 변한 것이다.

결국 제대로 된 비타민C를 구매하려면 ‘100% 천연원료’ 비타민을 선택해야 한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스코르빈산’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것은 비타민 원료를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어주는 ‘화학부형제’의 첨가여부다. 대표적인 부형제로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 성분들은 규폐증, 고지혈증, 흉통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현재 천연원료를 사용하면서 화학부형제를 첨가하지 않는 100% 천연원료 비타민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소수의 브랜드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

아름다움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비타민C. 하지만 잘못된 상식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제대로 된 비타민을 고를 때는 100%천연원료와 無 부형제 사용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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