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20대 회원 1053명을 대상으로 구직난의 원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81.1%는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것’이라고 답했다. ‘개인 탓’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9%에 불과했다.
사회 때문에 취업이 어렵다고 응답한 20대들 중 44.3%는 ‘경제 불황으로 채용 규모가 줄어들어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도 ‘청년 채용을 위한 적절한 정책이 없어서’가 36.1%, ‘중장년층 채용이 활성화 돼서’가 2.5%로 뒤를 이었다.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에 대한 전망도 어두웠다. 응답자들의 61.4%는 ‘현 상태보다 악화될 것 같다’고 답했다. ‘비슷할 것 같다’는 응답은 35.3%, ‘좋아질 것 같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4.3%는 ‘정부에서 청년취업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업에서 채용을 늘려야 한다(22.7%)’,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교육단계에서부터 조치가 필요하다(22%)’ 등의 답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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