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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지방간의 계절, 원인 제거 및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마무리하기 위한 크고 작은 술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맘때는 과도한 음주와 체력저하로 간 건강이 극도로 나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간은 호르몬 조절, 해독과 면역 작용 등 우리 몸에서 500여 가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간 건강에 소홀하면 몸 곳곳에서 이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과음이 잦고 비만인 상태가 지속될 경우, 간에 정상 수치 이상의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이 발병하기 쉽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약 75% 이상이 지방간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최근엔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여성들에게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역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간은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지방간 예방법은 균형 잡힌 식습관, 체중 조절, 금주 등의 생활습관개선이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간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국내외 5천여 건의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들을 통해 다양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홍삼은 간 건강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KT&G 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 송용범 박사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사료를 먹여 간에 지방이 쌓인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 25mg/g인 반면, 홍삼을 투여한 쥐들은 17mg/g으로 대조군의 68%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운동과 같은 추가적인 노력 없이 홍삼만 섭취해 얻은 결과이며, 홍삼이 간에 쌓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지방간을 예방하고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홍삼이 지방간에 좋은 음식임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홍삼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품 선택에 고민이 된다면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야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홍삼 액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지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된 홍삼제품은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 제조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몇몇 업체에 불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나와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는다면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방간 증상은 적당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체중을 유지하고, 금주를 실천해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평소 지방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최고의 지방간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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