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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한국 제과 업계 최초 중국 철도 시장 진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오리온이 한국 제과 업계 최초로 중국 철도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최대 철도 서비스 기업인 동가오(动高) 그룹과 한국 식음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더케이그룹은 “오리온 제품을 내년 1월부터 중국 철도역사 매점과 열차 내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제과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간 25억 명이 이용하는 중국 철도 역사와 객실에는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동가오 그룹은 중국 철도망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중국 내 총 4000여 개 철도역사 가운데 2800여 개의 관리 운영과 광고ㆍ홍보, 열차서비스 운영 관리 등을 맡고 있다. 오리온은 동가오 그룹의 철도망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더케이그룹 이재희 대표, 동가오(动高)그룹 리샤오민(李效民) 총괄사장, ㈜오리온 한용식 해외사업총괄본부장, 뒷줄 왼쪽부터 ㈜더케이그룹 이성욱 부사장, ㈜오리온 임직원, ㈜오리온 임직원, 동가오(动高)그룹 추이빈(崔斌) 총괄구매담당사장, 페이동현 소수강(苏修刚) 상무국 국장, 페이동현 한동야(韩东亚)부현장, ㈜더케이그룹 김용구 부회장, 페이동현 오리신(吴立新) 춰진서기, 안후이성 한상회(한인회) 공성문 회장

이재희 더케이그룹 대표는 “오리온 제품 중 건강 프리미엄 제과류인 ‘마켓오’와 ‘포카칩’, ‘오!감자’, ‘스윙칩’ 등의 제품을 중국 철도 내에서 K푸드 열풍을 일으킬 선두주자로 낙점했다”며 “현재 중국 철도 내에서는 주로 중국산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마켓오’는 중국 철도의 특성인 긴 시간 열차이동으로 지친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적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제품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위해 리샤오민(李效民) 동가오 그룹 총괄사장과 추이빈(崔斌) 총괄구매담당 사장, 안후이성 허페이시 페이동 현의 상무위원 3명 등이 지난달 17일 입국해 더케이그룹과 함께 오리온을 방문했다.

더케이그룹은 “조만간 동가오 그룹의 철도망과 유통망 등을 통해 중국에 진출할 국내 식음료 및 프랜차이즈, 제조업 등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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