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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합병증’ 유발하는 당뇨, 당뇨병 개선에 좋은 음식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인슐린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 고혈당으로 인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당뇨병이 발병한다. 이는 전 세계 성인 8.3%가 겪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4.4%씩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은 다음(多飮)‧다식(多食)‧다뇨(多尿)로, 이 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각종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10명중 7명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때문에 사망한다.

이러한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서구화된 식습관, 야외활동 감소,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따라서 당뇨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이 같은 이유로 당뇨에 좋은 차나 약초를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것은 단연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음식이기 때문이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은 홍삼이 당뇨의 주요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를, 다른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후 두 그룹의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그 수치가 낮을수록 혈당 조절이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혈당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88%인 반면,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입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55%로 월등히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당뇨병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시중의 홍삼 엑기스 대부분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경우,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이와 달리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어 홍삼의 효능이 극대화된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영양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뇨병은 생활습관 병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기름진 식사,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어떠한 치료방법도 소용없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당뇨에 좋은 음식 위주의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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