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목요일 밤에 즐기는 풍류…아쟁 선율에 푹 빠지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국립극악원(원장 김해숙)이 10일 오후 8시에 개최하는 ‘목요풍류’에서 ‘김용호의 아쟁과 구음 숙숙(肅肅)’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남해안 별신굿, 진도 씻김굿과, 박종선류 아쟁산조, 대풍류와 승무, 고법을 선보인다.

김용호 악장은 당대 최고 명인들에게 아쟁과 고법을 사사하고 33년간 민속음악을 위해 한 길을 걸어 온 예인이다. 영남대학교 한국학 박사를 마치고 지휘, 대본 집필, 기획, 연주 등 다방면으로 활약해 왔다.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악장으로 재임중이다. 


김 악장은 이날 공연에서 아쟁과 구음, 북과 징 등 다양한 연주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 악장의 연주에서 영남을 대표하는 남해안별신굿 중 ’가망굿‘의 음폭 넓은 선율과, 호남을 대표하는 진도씻김굿 중 ’남도삼현, 초가망석, 씻김, 길닦음‘의 구슬프고 애절한 선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김 악장이 박종선 명인에게 32년간 직접 사사한 박종선류 아쟁산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개나리 활대로 연주해 탁하고 거칠지만 정형화되지 않은 한국 전통음색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삼놀음이 일품인 승무 반주도 아쟁 선율로 들려준다. 승무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오상아 예술감독이 직접 선보인다.

목요풍류는 전석 2만원이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