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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2016년 제빵업계 트랜드 3가지 …‘플랫브래드’ 인기 이어질 듯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지난 몇 년간 건강한 식사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빵 대신 요거트나 샐러드,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제빵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일부 국가들에서는 올해 이들 제품의 성장세가 주춤해 내년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부진한 성적을 만회해야 한다고 외신이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2016년 제빵업체들이 눈 여겨 봐야 할 트렌드로 식사용 빵의 간식화와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하이브리드 제품, 그리고 아랍지역 빵 같이 소비자가 접해보지 않은 이국적인 맛의 추구를 꼽았다. 

[사진=123RF]

민텔은 이탈리아 소비자 30% 이상이 아침에 빵을 먹을 시간이 없다고 답하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바쁜 아침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빵이 소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베이커리 브랜드들이 휴대하기 간편하고 편리함을 겸비한 제품을 개발해야 아침식사 시장 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예로 프랑스에서 2014년 출시된 ‘자케 브레드 투 롤’을 들었다. 이 제품은 일반 식빵보다 넓고 얇아 잼이나 치즈 슬라이스를 넣고 손으로 살살 말면 롤샌드위치가 될 수 있게 만든 흰 식빵이다.

특히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한 젊은 소비자층에 어필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실험정신’이다. 최근 일본과 유럽 편의점들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PB상품 중 식사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겉모양은 도너츠인데 안은 촉촉한 크로와상인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테스코는 올해 도너츠와 머핀의 중간 정도 되는 ‘더핀’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민텔은 또 이국적이고 식재료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플랫브래드의 인기가 내년에도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소비자의 30% 이상이 새로운 형태의 빵을 시도하길 원하고 있다. 올해 이탈리아에서 출시된 올가닉 아랍식 빵과 영국 마크앤스팬서가 선보인 지중해식 포카치아가 대표적인 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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