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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와 눈 축제, 겨울 다운 겨울여행 최적지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겨울 여행자는 세 부류로 나뉜다. 추위에 여름을 동경하는 사람. 더 겨울다운 멋을 추구하는 사람, 감성을 자극하는 축제문화를 탐닉하는 사람.

인터파크 투어는 ‘이냉치냉의 열정(?)’ 여행지 세 곳을 추천했다. 눈 속에서 즐기는 자연의 신비로움과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있는 곳이다.



▶‘신이 준 선물’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사람이 밟을 수 있는 지구 최북단의 땅, 캐나다 북서부에 있는 옐로나이프(Yellow Knife)는 NASA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이다.

이곳에는 시내에서 차로 20~30분을 이동하면 인공적인 불빛이 없어 오로라를 관측하기 좋은 ‘오로라 빌리지’가 조성돼 있다.

전통 텐트형 거주지인 티피 안에서 피우는 장작의 따뜻한 온기와 오로라를 기다리는 설렘이 절묘한 감성 콜라보 이루는 순간 장쾌한 오로라 빛이 세상을 감싼다.

스키, 눈썰매는 물론 개썰매, 전문 스노우 슈즈를 신고 눈길을 걷는 스노우 슈잉 하이킹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3박5일에 255만5000원부터.



▶겨울 축제의 향연, 일본 삿포로 일루미네이션= 올해 35회를 맞은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오오도리 공원 외에도 남북으로는 삿포로 역, 동서로는 미나미이치죠 거리를 매년 45만 개가 넘는 전구의 화려한 빛과 순백의 눈, 환상적인 음악이 채워 감성을 자극한다.

오오도리 공원 쪽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삿포로역은 2016년 2월 11일까지, 미나미이치죠는 같은해 2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 일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이 외에도 브라질의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67회 삿포로 눈축제(Snow festival)’가 2016년 2월 5~11일 개최된다. 축체 기간 동안 약 250개의 크고 작은 설상이 삿포로 도심을 장식한다. 3박 4일에 64만9000원부터.



▶크리스마스에 가장 아름다워지는 곳, 체코= 유럽의 성탄풍경은 시가지를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으로 불린다. 특히 체코는 크리스마스 전의 4주를 ‘대림절(Advent)’, 24일부터 26일까지를 ‘크리스마스 기간’이라고 부른다. 온 시내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꾸며지는 진풍경은 1년에 단 한달, 12월에만 볼 수 있다.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은 구시가 중앙광장과 바츨라프 광장에서 대규모로 펼쳐진다. 체코의 전통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푸리, 나무장난감 등이 판매되며, 체코인들의 인기 간식인 전통 빵 ’뜨르들로‘와 따뜻하고 향긋한 와인 ’글뤼바인‘, 벌꿀주 ’메도비나‘ 등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크르지보끌랏 성, 비리의 로켓 성, 시흐로프성 등 옛 성에서 열리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마켓도 관전포인트. 비용은 162만3300원부터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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