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면역력 저하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감기는 원인이 다양하고, 원인 바이러스를 치료할 방법이 없어 결국 환자 개인의 면역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최근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감기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애디트 진드 박사 연구진은 성인 1만 9,000여 명의 비타민 D 수치와 감기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과 비교해 감기 등 호흡기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40%나 높았다.
또한,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을 앓는 사람의 경우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호흡기 감염 발생 위험성이 최대 5배나 높았다.
이러한 효능을 보이는 비타민 D는 피부에 햇빛을 직접 받으면 몸 안에서 합성된다. 하지만 실내생활시간이 긴 현대인은 충분한 햇빛을 받기 어렵고, 햇빛 받는 시간을 늘리면 자외선 노출이 함께 증가해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비타민 D 보충이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비타민 D 영양제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비타민제 대부분이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다양한 언론보도와 논문에서 합성 비타민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내용은 우리 몸이 합성 비타민을 외부 물질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를 내보내 퇴치하려 한다. 이 과정에 많은 백혈구가 투입되면 정말로 맞서 싸워야 하는 세균, 바이러스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감기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또한, 합성 비타민 D는 석회 침착을 일으켜 핵심 장기를 손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터키의 Oner A. 박사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3개월간 합성 비타민 D를 복용시키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의 혈중 칼슘 농도가 정상 기준인 10.5㎎/dl의 두 배에 가까운 19.5㎎/dl로 상승해 혈관이 손상됐으며, 모든 참여자의 골수와 신장에 석회 침착이 발생했다.
따라서 안전하게 비타민 D의 효능을 누리려면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비타민 제품 중 어떤 제품이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인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만약 라벨에 ‘비타민 D’처럼 영양성분만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건조효모(비타민 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비타민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해외 직구가 일상화돼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비타민제를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다양한 비타민 제품 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D 등 소수뿐이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면역력 향상, 기억력 개선, 항암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광고에만 의존해 비타민제를 구매하면 합성 비타민제를 구매하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