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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11월 판매량 1위 탈환…베스트셀링카 1,2위 싹쓸이
-폴크스바겐 베스트셀링카 1,2위 싹쓸이
-티구안은 전월比 600% 판매량 뛰어
-11월 수입차전체 판매량도 전월比 32% 뛰어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수입차가 폴크스바겐의 디젤 파문에도 불구하고 11월 한달간 놀랄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한달간 잠시 주춤했던 폴크스바겐은 파격적인 프로모션 결과 반전을 보이며 판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32.0% 증가한 2만2991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1만6959대) 대비로는 5.6% 증가했다.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이 4517대로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0월 폴크스바겐의 판매량 947대와 비교하면 무려 477% 판매량이 뛰었다.

뒤이어 지난달 잇따른 차량 화재 사고로 곤경에 처했던 BMW가 4217대로 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3796대)가 3위, 메르세데스-벤츠(3441대)가 4위로 뒤따랐다. 5위는 랜드로버(800대), 6위는 렉서스(768대), 7위는 푸조(745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이 휩쓸었다.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228대), 폴크스바겐의 제타 2.0 TDI 블루모션(1000대)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아우디 A6 35 TDI(702대)였다. 


세 차종은 폴크스바겐 디젤 파문의 영향으로 일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차종으로, 실제로 나타난 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지난 10월 201대 팔렸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이번달 600%가량의 판매량 상승을 이뤘고, 제타 2.0 TDI 블루모션 역시 500%가량 판매량이 뛰었다. 심지어 이번 사태 전과 비교해서도 판매량이 껑충 뛴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딜러사 측에서 내놓은 파격 프로모션의 결과로 풀이된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360대(62.5%), 2000cc~3000cc 미만 6783대(29.5%), 3000cc~4000cc 미만 1117대(4.9%)였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1만9306대(84.0%)로 여전한 강세였다. 일본 2518대(11.0%), 미국 1167대(5.1%)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차가 1만6856대(73.3%), 가솔린 5062대(22.0%), 하이브리드 1046대(4.5%), 전기 27대(0.1%)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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