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위에도 모델하우스 인파 행렬…연말 분양열기 ‘후끈’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연말을 앞둔 11월 마지막 주 영하의 추위에도 분양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전국에 문을 열었던 견본주택마다 수만명이 운집하면서 막바지 내 집 마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견본주택마다 새집을 찾는 주택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문을 연 전국 견본주택 현장에는 주택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분위기가 뜨거웠다.

삼성물산이 분양한 서울 동작구 사당동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에는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현대건설이 운정신도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운정’에는 2만7000명이 방문했다. 또 평택 세교지구 ‘힐스테이트 평택 2차’ 견본주택에도 1만8000명이 몰렸다.

지방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KCC건설이 울산 강동 산하지구에서 선보인 ‘블루마시티 KCC스위첸’에도 3만여명이 방문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지만 분양시장 열기를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장 호황세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2월에만 전국적으로 5만405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99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약 7배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지하 2층~지상 37층, 8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15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중앙’을, 삼성물산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1구역에서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 규모의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각각 분양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미국발 금리인상 가능성과 총선 등으로 정책적인 변화도 예상되는만큼 변수가 많아 건설사들은 분위기가 좋은 연내 분양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라며 “주택 수요자들은 자신의 자금사정이나 생활 반경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