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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 정신이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추구하는 ‘영락노인전문요양원’

핵가족으로 인한 전통적인 가정의 기능이 흔들리면서 가정 내 어르신 부양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노인복지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최근의 요양시설들은 환경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여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전국노인장기요양기관 평가 최우수기관 2연속 선정

“어르신의 노후가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에 자리한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연면적 55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설계되었다.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 소속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강동구는 물론 송파구와도 맞닿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2010년 11월 준공, 12월 개원하면서 57명의 요양원 환자를 수용하였으며 최근 61명으로 정원을 늘렸지만 여전히 대기자는 300명이 넘는다. 42명의 직원 중 26명의 요양보호사가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다.

영락노인복지센터는 고독하고 의지할 곳 없는 자, 소외된 자, 가난한 자에게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던 故한경직 목사가 1933년 신의주 제2 교회에 시무하게 되면서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을 보호하기 시작하면서 계기가 됐다. 1954년 양로시설을 설립한 이후 기독교 정신에 따라 어르신을 보호하는 영락경로원을 비롯해 영락요양원, 영락가정봉사원파견센터, 은빛사랑채 영락노인주간보호센터, 영락소규모요양원을 차례로 개원하였다.

민복기 원장은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공원 같은 환경을 꼽는다. 그래서 입소자들은 쾌적한 환경과 맑은 공기 속에서 생활이 가능한데 마치 숲속에 지어진 아늑한 공간으로 인해 심신의 힐링이 가능해진다. 공원과 산책로 또한 편리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잔디밭에서는 날씨에 따라 가족큰잔치와 가을운동회와 가족간담회, 봉사자 공연도 이뤄진다.

사회복지법인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2010년 12월 1일 개원을 시작으로 전국노인장기요양기관 평가 최우수(A등급)기관에 2회 선정되었다. 경기도 자원봉사 수요처 우수기관으로도 수상 받을 만큼 최우수 장기요양기관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데 2016년에 발표되는 2015년 평가결과 역시 최우수(A등급)기관 선정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직원들의 의견 적극 수렴, 업무 만족도 상승시켜
민복기 원장은 ‘우리가 일할 수 있는 것은 어르신이 있기 때문’임을 잊지 않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 안에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길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그 한 예로 반말도 허락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한다. 친밀감의 표시로 어르신께 편하게 말을 놓는 행동보다는 늘 섬김으로 응대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내길 당부한다. 월 1회 전 직원회의와 노사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의 건의, 고충사항을 바로 수렴하며 이에 대한 적극 수용도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업무복의 명찰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따라 명찰을 천으로 만들어 근무복에 박음질 한 예도 직원들의 의견을 통해 개선이 이뤄진 부분이다.

민 원장은 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이기 전에 직원이 행복한 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원 복지와 복리후생에 힘쓴다. 내년부터는 운영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에서도 정규직으로만 국한한 자녀학비 지원을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요양기관 계약직원들에게까지도 지원하는 등 그 지원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동 강도가 심한 요양보호사들도 업무 만족도가 높아 장기근속자들이 많고 이직율 또한 적다.

1인 토털케어로 철저한 맞춤관리 실시
영락노인전문요양원만의 개별 토털서비스는 입소 전부터 이뤄진다. 사회복지사를 통한 입소 전 가족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개별 인테이크를 실시한다. 이후 입소를 하게 되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가 가족들과의 상담을 통해 입소자가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욕구를 파악하고, 입소 2주 후에는 정확한 전문개별케어를 위해 어르신 모니터링을 통한 재사정을 통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 또한 타 기관과는 차별화된 서비스이기도 하다. 또한 노인성질환별, 개인 식습관 등을 분석하여 철저한 개별 맞춤형 친환경 식자재 영양관리서비스가 2011년 개원 이래부터 특화사업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는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 가족들의 만족도가 가장 큰 부분으로 영락노인전문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최고의 서비스이다

영락노인전문요양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또 있다. 획일화된 프로그램 운영보다는 어르신들이 직접 선택하여 참여,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차를 마시며 과거를 회상하고 정서적인 쉼을 추구하며 담소도 나눌 수 있는 다도교실은 일주일에 2~3회 이상 실시될 정도로 입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더욱 많은 어르신 노후 행복하게 만들 복지타운 소망
지역사회에서의 자원봉사 또한 끊이지 않고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하남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발마사지를 비롯해 이·미용 무료봉사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특히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침상 환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침대로 직접 찾아가 살피고 말벗을 해드리는 등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케어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의 일환으로 SK E&S가 함께 ‘나누美, 너른마당’을 만들어 이용자의 가족, 방문자, 직원의 편안한 휴식공간은 물론 요양원 내 어르신들의 산책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사회복지관련 강의를 대학에서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민 원장은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공무원으로 20년간 재직하였고 영락노인전문요양원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꿈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는 시·도 기관과 협의 하에 시설 확충에 힘써 더욱 많은 어르신의 노후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복지타운 형태의 노인복지시설 전문 공간을 만들어 성장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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