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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인사의 핵심키워드는 ‘미래’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LG그룹이 26,27일 이틀간에 걸쳐 단행한 계열사 인사의 핵심키워드는 ‘미래’ 였다. 승진ㆍ발탁 인사는 신(新) 성장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인사들에게 집중됐다. 그룹이 명운을 걸고 밀고 있는 미래 먹거리사업은 그간 경영성과가 우수했던 검증된 경영자들에게 맡겨졌다.

사장 승진자 7명 중 5명은 신 성장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사들이었다. 

㈜LG 백상엽 사장
LG전자 이상봉 사장
LG전자 홍순국 사장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는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사장으로 두 단계 승진했다. 신성장사업인 에너지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신설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게 됐다.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과 B2B 사업에서 괄목할만 한 성과를 낸 데 힘입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B2B 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에 선임됐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은 석유화학·소재 분야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라는 성과를 창출한 공로가 인정돼 역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 김명환 사장
LG화학 손옥동 사장


LG화학 김명환 배터리 연구소장도 전기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와 함께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발탁됐다.

지주회사인 ㈜LG 사업개발팀에서 미래 먹거리사업을 추진했던 백상엽 부사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1년 만에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이 주력하던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데 힘입었다.

이밖에도 LG전자 냉장고 등의 핵심 부품인 친환경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혁신에 기여한 정원현 연구위원은 부장급에서 전무로 두단계 발탁 승진했다. 지난 2009년 전무 직급이 도입된 이후로 부장에서 전무로 바로 승진한 것은 정 전무가 처음이다.LG전자 트롬 트윈워시 개발에 기여한 정진우 부장, 블루투스 헤드셋 LG톤플러스 매출 확대에 기여한 박형우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미래 먹거리사업 부문의 자리이동은 주목할 만하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이동했다. 구 부회장은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추진하면서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일을 맡게 된다.

LG전자 박종석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은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LG이노텍 이웅범 대표이사 사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으로 이동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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