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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들면 화제가 되는 바이럴영상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다

중소기업들은 신제품을 알릴 방법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된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알릴 방법이 많지 않다. 최근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너도나도 비슷한 업종에 서 출혈경쟁까지 불사하고 있다. 첨단 제품들이 속속 나오지만 이를 알릴 길은 그리 많지 않다. 홈쇼핑에 들어가자니 엄청난 수수료에 고개를 떨구기 일수다. 하지만 여기 새로운 마케팅으로 중소기업들에게 힘을 주는 마케팅 업체가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춤 상품을 원하고 있다. 제품만 좋다면 적극적으로 찾아서 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영업에 목말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를 읽고 바이럴영상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지털 전문 마케팅회사가 있다. 바로 ㈜클렉스다.

홍보영상과 바이럴 영상의 차이점에 대해 클렉스 최용석 대표는 이렇게 표현했다. 홍보영상은 잘 차려진 일식집에서 먹는 회와 같다. 하지만, 바이럴 영상은 속초의 항구에서 직접 맛보는 거칠지만 고소한 회 맛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일식집에서 먹는 회는 맛있지만 비싸다. 속초항구에서 먹는 회가 어쩌면 회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가격도 저렴하다고 그는 표현했다.

이미 클렉스는 관련 업계에서는 유명한 회사다. 구로디지털단지에 1,000평에 달하는 공간을 사무실로 쓰고 있으며, 100명의 달하는 열정직원들이 그 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자체 영상스튜디오 및 강의실도 회사 내 있었다.

바이럴 영상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최용석 대표의 눈빛은 반짝거렸다. CF는 대기업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의 말을 들어보았다. “CF영상 한편 제작하는데 기획단계부터 유명연예인 섭외 및 시나리오 작성, 특수효과 등 몇 천 만원에서 평균 몇 억의 돈이 들고 그걸 TV에 방영하는데 또 수 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싸게 주고 만들고 제작해봐야 아무도 보질 않죠. 방송채널의 숫자가 엄청나게 늘었잖아요. 최근 종편까지 합류하면서 채널숫자가 100개에 달하다 보니 시청자들이 과거처럼 MBC나 SBS같은 공중파에만 매달려 있지 않거든요. 시청률이 최고 잘나와야 10%대이니 인기 없는 방송의 경우 2~3%도 안 나옵니다. 과거에 비해 기존 CF의 방영 효과가 비용대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만들어놓은 바이럴 영상이 히트를 치면 몇 십만에서 몇 백만 조회를 훌쩍 넘기는 시대입니다. 비용대비 소위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셈이죠.”

그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이란 뜻의 신조어)란 단어를 썼다. 그의 표현은 매우 간결하면서 힘이 있었다. 클렉스에서 찍은 영상 중 일부는 유튜브에 들어가서 ‘클렉스’를 치면 찾아볼 수 있었다.

기본 제작비는 1백만원부터 가능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땅의 중소기업들이 잘 되면 결국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클렉스에서 만든 C사의 경우 SBS 9시 뉴스에 방영이 되기도 했다. 저렴하게 제작된 바이럴 영상이 9시 뉴스에도 방영이 될 정도로 화제가 된다면 그 마케팅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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