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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다·마타하리…내년 대작뮤지컬 밀려온다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위축됐던 뮤지컬 시장이 내년에는 기지개를 펼 전망이다. 올해는 안정적인 재공연이 이어진 반면 대형 신작 뮤지컬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내년에는 각 뮤지컬 제작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형 신작과 오랜만에 선보이는 인기작들이 잇달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6년 3월에는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신작 ‘마타하리’가 선보인다. 제프 칼훈 연출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 세계적인 제작진들이 참여한다. 블루스퀘어에서 6월까지 공연한다.

‘킹키부츠’


4월에는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작 ‘뉴시즈’가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디즈니 뮤지컬로 20세기초 미국 신문팔이 소년들의 희망, 사랑 등을 그린다.

6월에는 CJ E&M의 신작 ‘웃는남자’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이다.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처음으로 뮤지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월에는 서태지의 음악을 뮤지컬로 옮기는 ‘페스트’가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다.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를 바탕으로 박칼린이 연출한다.

12월에는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보디가드’가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또 ‘아이다’를 비롯 ‘스위니토드’, ‘몬테크리스토’, ‘아마데우스’ 등 오랜만에 보는 명작들도 줄줄이 개막할 예정이다. 4년만에 돌아오는 ‘아이다’의 경우 대규모 세트 설치 등으로 인해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10년간 국내에서 세차례밖에 공연하지 못던 작품이다.

한편 지난해 매진 행렬을 이뤘던 서울예술단의 ‘신과 함께’나 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 ‘위키드’ 등 인기작들도 재공연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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