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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 내년 말까지 ‘전 직원 1개월 무급순환휴직’ 실시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 3분기 1조 5127억 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이 ‘전 직원 1개월 무급순환휴직’이라는 자구계획을 추가로 꺼내 들었다.

인력재배치와 유상증자, 사옥매각 추진발표에 이은 강도 높은 후속 조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협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순환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알제리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락(Sonatrach)’의 스킥다(Skikda) 정유 프로젝트 전경.


시행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총 1년간이며, 임원은 휴직 없이 1개월 급여를 반납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외형이 축소되면서 경영내실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며 “전 직원이 고통 분담의 뜻을 모았고, 이를 사우협의회가 사측에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직원 개개인의 업무량을 고려해 1개월 무급휴직 희망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2년 매출 11조원을 달성하며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어오다 지난 3분기 해외 플랜트 부실로 1조 5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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