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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부츠 상식 ‘A to z’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책임지는 겨울철 부츠.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오래 신을 수 있을까. 금강제화가 발에 무리를 덜 주면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부츠 선택법을 제안했다. 


1. 지나치게 볼 좁은 부츠는 무지외반증 위험

발을 가장 피로하게 하는 부츠는 굽이 높은 부츠다. 굽이 높기 때문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목에 부담이 갈 뿐 아니라 앞으로 기울어지는 몸을 펴기 위해 허리에 힘이 들어가 허리 통증이 생기기 쉽다. 거기에 발 볼이 좁고 앞 코가 뾰쪽한 부츠라면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발 앞쪽에 체중이 집중돼 발의 변형을 일으키는 무지외반증까지 생길 위험이 높다. 

[도움말=금강제화]

2. 종아리 조이는 롱부츠로 하지정맥류 발생도

본인의 종아리의 굵기에 맞지 않게 종아리를 조이는 롱 부츠나 싸이하이 부츠도 다리 건강에 좋지 않다. 지나치게 조이는 롱 부츠를 장시간 신을 경우 피부 아래의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혈류 장애로 인한 하지정맥류도 발생할 수 있다.


3. 너무 굽 낮은 부츠는 족저근막염 생길수도

어그 부츠처럼 굽이 너무 낮은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어그 부츠는 발 볼이 넓고 굽이 낮아 발이 편하긴 하지만 밑창이 일(一)자로 납작해 뒤꿈치, 발바닥, 엄지발바닥 순으로 체중이 이동되며 나아가는 올바른 걸음걸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그 부츠는 보행시 발바닥 전체로 턱턱 내딛게 해 바닥의 충격을 고스란히 발과 발목에 전달한다. 또한 발바닥이 편평한 평발, 반대로 발의 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요족일 경우 일반 신발에 비해 더 쉽게 피로를 느끼며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4. 밑창 튼튼한 캐주얼 퍼부츠 보온성도 굿

캐쥬얼 퍼(Fur) 부츠는 일반 캐쥬얼 슈즈처럼 발 볼이 넓고 유연성이 뛰어나 착화감이 좋을 뿐 아니라 밑창에는 SBR 소재로 제작된 쿠션감 있는 고무를 적용해 보행시 바닥의 충격을 최소화 해 준다. 또 부츠 속의 천연 양털은 보온성을 챙겨줄 뿐 아니라 부츠 목을 접어서 퍼를 드러내거나 끝까지 올리는 변화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다.


5. 부츠 고를 땐 발 사이즈보다 조금 여유있게

겨울 부츠는 발 길이보다 1㎝ 정도 여유있게 고르는 것이 좋다. 굽은 2~4㎝ 정도가 적당하다. 밑창이 얇다면 운동화 깔창을 이용해 쿠션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발이나 요족은 특수 깔창으로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면 훨씬 효과적이다. 부츠 둘레는 손가락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발목과 종아리 둘레가 넉넉해야 신경이 눌리지 않는다.


6. 보관할 땐 신문지 채워넣거나 커피 찌꺼기 이용을

부츠 속은 고온다습한데다 통풍이 되지 않아 피부의 각질층이 불어나 균의 침투가 쉬워지면서 무좀균이 증식하기 쉽다. 이에 두 세가지 종류를 두고 하루씩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양말은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섬유 양말을 신는다. 외출 후 신지 않을 때에는 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주거나 신문지를 채워 넣으면 습기가 제거되고 냄새도 사라진다. 부츠 속에 박하잎이나 커피 찌꺼기, 녹차 티백을 넣어도 냄새 제거 효과가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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