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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후 무릎 통증, 원인과 치료 방법은?

등산 후 붓기와 통증 지속되면 내원해 치료 받아야
반월상 연골판 파열, 퇴행성 관절염 원인일 수도

늦가을 단풍을 만끽하려 산에 올랐다가 무릎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40~60대 중∙장년층이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등산은 국민적인 취미가 되다시피 했지만 여느 운동보다 무릎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산행으로 인한 무릎 통증의 원인과 예방 및 치료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등산 후 무릎 통증은 무릎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서 일어난다. 보통 등산을 오를 때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평소보다 최대 7배 이상 늘어나는데 특히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체중의 부담이 더해져 더 자주 통증을 느끼기 쉽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연골에 탄력이 떨어지고 무릎관절을 둘러싼 근육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60대 이상 고령 환자는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산행 후 무릎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짐을 최대한 줄이고, 등산화는 밑창과 안쪽에 충분히 쿠션감이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는데, 두 개를 양 손에 쥐고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하산 시에는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늘어나므로 보다 주의해야 한다.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지 않도록 보폭을 줄여 천천히 내려오고, 올라갈 때보다 스틱의 길이를 약간 늘려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한다.

대개의 무릎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레 회복되지만, 붓기나 통증이 계속될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최대한 빨리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 무릎연골은 재생이 되지 않아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일 경우 반월상 연골판 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은 특후 처리된 생체 반월상 연골판을 정밀한 관절 내시경을 통해 관절에 이식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수술로, 삽입물에 대한 부작용 및 면역거부와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절개 부위 또한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무릎 수술에 부담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중증도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일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몸 속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금속과 플라스틱(폴리에틸렌)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만 60세 이상의 환자의 경우 거의 반영구적인 사용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고난도의 기술과 첨단 장비를 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산21세기병원 문형태 원장은 “인공관절치환술은 수술의 만족도가 90% 수준으로 조사될 정도로 환자의 만족도가 큰 수술”이라면서 “관절, 척추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안산21세기병원에서는 여성형 인공관절 치환술,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네비게이션 및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치환술 등 최신 기법과 풍부한 수술례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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