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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신형 아반떼 북미 출격
LA 오토쇼 공개…내년 1월 판매
4세대 모델 신형 스포티지도
현대차 17대·기아차 30대 출품



현대자동차가 18일(현지시간) 열린 ‘2015 LA 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북미 지역에서 첫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내년 1월부터 북미 전역에 판매를 개시한다.

19일 현대차는 6세대 신형 아반떼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북미지역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피터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직접 오토쇼 무대에 올라,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과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이 LA오토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반떼는 명실공히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1990년 1세대 출시 후 국내 단일 차종 중 최초로 전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넘겼다. 미국서도 현대차 판매량의 30%가량 차지하는 대표 차종으로 투싼과 함께 실적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6세대 신형 아반떼의 내년 초 북미 출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아반떼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내년 1월부터 미국서 판매된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2.0 CVVT 엔진과 6단 변속기(자동/수동) ▷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등 2가지 라인업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출시로 세계 각국의 자동차 회사가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준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토쇼에서는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이 나서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론칭과 방향성을 알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G90, G80 모델을 출시해 미국 고급차 시장을 공략, 수익성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쏘나타, 싼타페 등 양산차 13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등 17대를 전시했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개한 차세대 고성능 콘셉트카인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도 북미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대표 SUV인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는 4세대 모델로, 이번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되는 텔레메틱스 시스템 UVO 3.0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북미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이번 LA 오토쇼에 K9(현지명 K900),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뉴 옵티마), 쏘울 전기차, 기아차 컨버터블 쇼카 등 총 30대 차량을 출품했다.

한편, 1907년 시작된 LA오토쇼는 양산차 위주의 모터쇼로 정평이 나 있다. 전세계 완성차 업체는 북미 지역 판매를 위한 전략 차종을 주로 선보인다. 올해는 30대의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북미 프리미어 차량, 콘셉트카 등이 전시된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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