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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 반대말은 포기, 실패 두려워 말라”
‘기업가 정신주간’ 개막 벤처기업가들 ‘토크 콘서트’
시행착오 극복 성공까지 노하우 공개


“다섯 번 실패한 것이 노하우가 됐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입니다.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창업신화를 썼던 국내의 내로라하는 벤처기업가들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생산기술연구원, 산업정책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기업가정신주간’ 첫날 행사에 토크 콘서트 강사로 나와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고영하 대표.

‘뽀로로’, ‘타요’ 등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산업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는 뽀로로 아빠 최종일 (주)아이코닉스 대표는 ” ‘기업가 정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전체 구매 중 80%는 5~20회 접촉 후 이뤄지지만 판매자의 48%가 판매를 위해 아무런 시도를 하지 않고, 25%가 2차례 판매 시도한 뒤 포기하고, 오직 12%만이 4차례 이상 판매 시도하고 있다’는 프레드 윌슨의 ‘판매성공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중단 없는 노력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관점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며 ”실패에 대비하고, 실패를 통해 학습하고, 목표와 계획을 계속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처계의 대부’로 불리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도 이날 토크 콘서트의 마지막 주자로 나와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라고 밝혔다. 고영하 협회장은 “인생에서 경험만큼 큰 스승은 없다”며 “젊은 날 실패란 경험은 자산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960년부터 1980년까지 경영학석사(MBA) 졸업자 1500명을 추적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돈을 번 뒤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던 졸업생 1245명 중 단 1명만이 백만장자가 된 반면 자신의 관심분야에 집중하다보면 돈이 생길 것이라고 믿었던 255명중 100명이 백만장자가 됐다“며 ”자신이 뭘 좋아하는 지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8~19일 이틀 간 일정으로 개막된 올해 ‘기업가 정신 주간’ 행사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도전과 혁신, 나눌수록 커지는 기업가정신’이다.

18일 개회식과 창업 열정 토크콘서트, 산업융합 컨퍼런스로 문을 연 올해 행사는 19일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 ‘글로벌 CSR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 모색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최종일 대표.

이동근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저성장, 저소비 등으로 대표되는 뉴노멀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가정신”이라며 “위축돼 가는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인들은 혁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정부와 사회는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도 축사를 통해 “우리경제가 세계를 선도하는 First Mover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은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이라며 “기업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신성장동력 분야 등 미래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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