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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트리피케이션 해결 방안은…금천예술공장 27일 심포지엄 개최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이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예술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ㆍ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 도시재생’을 주제로 국내외 경제학자, 지리학자, 정책입안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도심 지역이 상업지구·문화관광지구로 탈바꿈하면서 물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원주민과 세입자가 밀려나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1990년대 이후 변화한 홍대주변, 삼청동, 서촌, 가로수길을 비롯한 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임대인과 보상에 관한 연구로 1987년 임대차보호법 수립에 큰 역할을 한 영국의 지리학자 크리스 햄넷(Chris Hamnettㆍ킹스칼리지런던 교수)이 ‘젠트리피케이션의 원인과 결과’를 주제로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앤디 프랫(Andy Pratt) 런던 시티대학 교수는 영국 헉스톤(Hoxton) 사례를 통해 도심재생이 예술가의 사회경제적 위치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 가능한 시각예술계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수행해야 할 사회적 역할을 제안한다.

국내에서는 용산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을 연구한 지리학자 이선영 씨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연진 씨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선영은 ‘왜 지금 젠트리피케이션인가?’를 주제로 국내에 나타나는 현상에 관해 논의한다. 김연진은 ‘문화적 도시재생 정책으로서의 창작공간 사업과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여러 도시재생 정책 중 창작공간 사업 현황을 분석하고 도시재생의 역할과 이에 따른 영향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젠트리피케이션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두리반 사태’를 생생하게 다룬 영화감독 정용택(47)의 다큐멘터리 영화 ‘파티51’이 상영된다.

심포지엄의 사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규원 연구위원이 맡았으며, 주제별 지정 토론자로는 이흥재 원장(추계예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김경민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 박태원 교수(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임동근 교수(서울대 지리학과 BK교수) 등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https://goo.gl/WGO0AS) 또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문의 : 02-807-4800)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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