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험생들에게는 합격 결과를 떠나 약 4개월의 긴 방학이 주어진다. 이번 방학이 고등학교 졸업 전 마지막 방학이 되는 셈이다. 학업과 취업준비 등의 고된 대학생활을 감안했을 때, 어쩌면 진정한 자기개발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최근 대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보톡스나 필러 시술 쁘띠성형을 통한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인기다. 쁘띠성형은 쁘띠(Petti)는 ‘작은’이라는 의미로 얼굴에 칼을 대지 않는 비수술적 성형시술을 말한다. 절개나 수면 마취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 나이에 성형수술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도 비수술이라는 점에서 적합한 시술 중 하나이다.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더블린의원 정유석원장은 “대표적인 쁘띠성형 시술로는 보톡스가 있다”며 “보톡스의 정식명칭은 보툴리눔 톡신으로 보툴리눔 톡신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성”이라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절개 없이 주사제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출혈이나 붓기 없이 시술 이후 일상으로의 회복이 빠르다. 또 수면 마취가 아닌 연고마취를 활용해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보툴리눔 톡신의 또 다른 장점은 자연스러움이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보형물을 주입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한 티없이 자연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듯 간편한 방법으로 티 나지 않게 외모관리가 가능하니 대학 입학을 앞두고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평생의 콤플렉스 같은 사각턱이나 종아리 등의 발달된 부위를 개선하기 때문에 반응이 더 좋다. 보툴리눔 톡신은 신경 독소를 이용해 근육의 크기를 축소시켜 미용 효과를 내는 것이 그 원리다. 예를 들어 보툴리눔 톡신을 사각턱에 시술한다면, 발달한 턱 근육에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돼 일시적으로 마비되는데, 마비된 근육이 퇴화하면서 턱 근육의 크기가 작아져 턱 선이 갸름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보툴리눔 톡신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보툴리눔 톡신 반복 시술로 항체가 형성돼 효과의 지속기간이 짧아지고, 결국에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치료효과가 없어지는 현상, 즉 보톡스내성이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처음 받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시술빈도와 시술주기가 잦아지면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을 경험하는 시술자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보툴리눔 톡신 내성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 더블린의원 정유석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시술 계획을 잡아 시술주기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제품선택시 미FDA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승인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톡스내성의 원인이 되는 보툴리눔 톡신 내의 복합단백질을 제거해 내성을 최소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