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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취향저격 프로포즈 장소, 달달함 넘치는 ‘월곶’

해안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월하노인 스토리 담은 월곶포구 ‘달링상’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가 연인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월곶포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도시관광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명적 특성을 살려 달과 낭만을 콘셉트로 하는 아트테마거리로 조성됐다. 서해안로와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한데다 인천공항과도 30분 거리에 위치한 월곶포구는 시흥9경에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안로를 따라 길게 조성된 아름다운 산책로는 그 자체로 영화 속의 한 장면일 정도로 수려하다. 또한 해질 무렵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달빛 조명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든다.

특히 세련된 달빛등대와 연인들을 위한 달링상, 아기자기한 달빛광장(구 미래탑광장), 달빛전망대, 달빛펜스 등은 월곶포구를 찾은 연인들이 꼭 찾아야 할 명소다. 훗날 추억이 될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최근에는 ‘달달한 월곶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월곶포구의 낭만적인 풍경과 잘 어울리는 행사도 열렸다. 달빛광장에 마련된 ‘창의놀이터’에는 창의력게임, 물고기공예, 가족편지의 시간여행, 가족 캘리그라피 쓰기, 복고사진관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연인은 물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월곶역~달빛등대 구간과 월곶포구축제 차없는 거리 구간을 운행한 인력거가 월곶포구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줬다.

시흥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열린 버스킹 페스티벌은 월곶역을 찾은 시민들을 아름다운 음악에 귀 기울이게 했다. 새벽밤, 옆집토끼, 담소네 공방, 버건디 팝, 크러쉬 피버, 태무&구키, 듀얼 팝퍼즈, 진세호, UZA, 네오팝 스탠다드, TrackonTrap, 해쉬 브라운, 김정은, 하족세 등이 이틀간 공연을 펼쳤다.

달빛공원의 랜드마크인 달링상 앞에서는 인디밴드의 달콤한 연주와 함께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달링 프로젝트’는 새롭게 조성된 달링상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이벤트로, 참가신청자 중 단 5쌍의 커플만이 아름다운 프로포즈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준비된 꽃다발과 밴드가 전하는 감미로운 노래선물과 함께 연인 앞에 나서 진심 어린 마음을 고백하는 달달한 모습을 연출했다.

월곶포구 근방에는 한국관광공사 지정 우수숙박시설(굿-스테이)과 이름난 포구답게 즐비한 횟집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로 추천할 만 하다. 월곶포구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달달한 월곶여행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www.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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