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강남권에서 청약자를 모집한 규모는 ‘대치 SK VIEW’,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청담린든그로브’, ‘서초 래미안 에스티지S’ 등 총 4곳, 모두 합해도 368가구에 불과하다. 이들은 1순위에서만 모두 합해 1만2799명이 청약해 청약경쟁률만 평균 34.78대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99대 1(8235가구 중 9만8774명)에 그친것에 비교하면 3배에 달한다.
계약도 순조롭다. 코오롱글로벌이 청담동 진흥빌라를 재건축해 선보인 ‘청담 린든그로브’는 나흘만에 100% 계약이 완료됐다. 이달 10일부터 계약을 진행 중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도 예상보다 더욱 계약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신경희 포애드원 팀장은 “강남3구에는 9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가 40%에 육박할 정도(서울 평균 22%)로 노후 아파트가 많다”며 “새 아파트 희소성이 커지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멸실주택이 늘어나면 일시적인 공급 공백이 생겨 집값이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연말에만 강남3구에서는 6곳, 1만217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ㆍ삼성물산ㆍ현대건설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479번지 일원에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5층, 84개동, 전용면적 39~150㎡ 총 9510가구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중 전용면적 39~130㎡ 15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중대형 전용 110㎡ 513가구, 전용 130㎡ 84가구가 포함돼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3ㆍ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과 2ㆍ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도 가깝다. 또한 단지 내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되고 배명중ㆍ고교, 가락고, 잠실여고, 영파여고 등의 교육시설을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은 11월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를 분양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5㎡, 총 607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은 물론 센트럴시티 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1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서초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150㎡ 829가구(임대 1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57가구다. 대중교통으로 서울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다.
대림산업도 11월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지상 35층 5개동, 59~84㎡ 595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을 도보로 이용할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1층, 4개동, 전용면적 49~170㎡, 41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9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와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과 7호선 청담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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