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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언급한 ‘코팡’ 빵, 프랑스서 불티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에 직접 맛본 ‘코팡’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팡‘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큰 호응을 일으킨 ‘히트작’ 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박 대통령은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불 경제협력 포럼 및 고등교육 포럼’에서 올랑드 대통령에게 ‘코팡’을 ‘한·불 협력의 예시’로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전통의 브리오슈 빵에 한국 고유의 단팥 앙금을 넣어 각각이 지닌 맛을 최대한 끌어올린 이 빵은 ‘한국의 빵’이라는 뜻의 ‘코팡’(KOPANG)”이라며 “각국의 고유한 전통과 강점은 존중하면서 조화로운 협력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때 세계가 본받고 싶은 협력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함께 빵을 나눠먹는 가족같은 친구’라는 뜻의 ‘꼬뺑’(Copain)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올랑드 대통령은 “코팡을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다”라며 기대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후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 디저트로 ‘코팡’이 제공됐다.
사진=SPC그룹

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화제가 된 ‘코팡’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만든 프랑스 현지 ‘히트작’이다.

 파리바게트는 올해 5월 프랑스인 브리오슈 빵에 슈크림과 한국의 단팥 앙금을 넣은 ‘코팡’(KOPANG)을 파리에서 처음 출시했다.

‘코팡’은 프랑스인이 좋아하는 달콤한 브리오슈와 슈크림에 우리나라의 단팥앙금이 어우러진 빵이다.

이름도 프랑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코뺑’(COPAIN)과 발음이 비슷하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코팡'은 지난해 파리바게뜨가 프랑스에 진출한 후 처음 선보인 빵으로, 출시 초기 하루에 40∼50개씩 팔리며 2개월만에는  200만 개가 팔렸다. 

또한 파리의 샤틀레젬과 오페라점 모두에서 연일 매진사례를 보이는 등 큰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단팥빵, 슈크림빵, 단팥크림빵, 소보로빵, 아몬드 소보로빵의 5가지 '코팡'을 프랑스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8월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코팡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300만 개가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코팡의 인기가 좋아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와 빵을 선정해 신제품을 계속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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