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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카페]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 시대의 거인 정주영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기업가정신이 퇴색한 요즈음, 창업1세대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 중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몸으로 뛰는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창업전선에 선 젊은이들의 표상으로 읽힌다. 특히 정 회장이 남긴 어록은 회자되는 게 많다. 그 가운데 기업인이 뽑은 최고의 경영어록, “이봐, 해봤어?”는 현대자동차 신화를 불러온 주문같은 말로, 시련과 도전 앞에 선 이들에게 길잡이가 돼주기도 한다.

현대그룹 문화실에서 소 떼 방북, 금강산 관광 등 정주영의 홍보전략을 담당했던 김문현씨가 정주영의 어록과 에피소드를 친숙한 언어로 재해석한 ‘정주영은 살아있다’(솔)를 펴냈다. 정주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은 정 회장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과 에피소드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정주영은 살아있다/김문현 지음/솔

저자는 20대 젊은이들이 정주영 부활가를 부르고, 피터 드러커를 비롯한 세계 석학들이 정 회장을 새롭게 주목하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아시아의 영웅’으로 꼽는 등 정주영에게 열광하는 이유로 정주영의 리더십을 든다. 바로 도전(Challenge), 신용(Credibility), 긍정(Candoism), 창의(Creativity), 이타(Commitment)의 리더십이다. 기업가들에게는 필수적인 덕목들이다.

책에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정주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귀한 사진을 대거 수록했다. 또 에피소드 말미에는 저자의 넓고 옅은 지식을 보너스로 채워 넣어 실하게 구성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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