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문화실에서 소 떼 방북, 금강산 관광 등 정주영의 홍보전략을 담당했던 김문현씨가 정주영의 어록과 에피소드를 친숙한 언어로 재해석한 ‘정주영은 살아있다’(솔)를 펴냈다. 정주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낸 이 책은 정 회장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과 에피소드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정주영은 살아있다/김문현 지음/솔 |
저자는 20대 젊은이들이 정주영 부활가를 부르고, 피터 드러커를 비롯한 세계 석학들이 정 회장을 새롭게 주목하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아시아의 영웅’으로 꼽는 등 정주영에게 열광하는 이유로 정주영의 리더십을 든다. 바로 도전(Challenge), 신용(Credibility), 긍정(Candoism), 창의(Creativity), 이타(Commitment)의 리더십이다. 기업가들에게는 필수적인 덕목들이다.
책에는 사진 한 장만으로도 정주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귀한 사진을 대거 수록했다. 또 에피소드 말미에는 저자의 넓고 옅은 지식을 보너스로 채워 넣어 실하게 구성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